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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여행하기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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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여행하기 좋은 곳 인도네시아는 굉장히 큰 나라입니다. 섬나라이지만 크고 작은 섬이 만8천개나 있는 곳입니다. 인구는 2억 4천만명 정도이구요. 그만큼 갈 곳이 많다는 의미겠지요? 인도네시아로 여행 가고 싶다면 어디를 가게 될까요? 아마도 10명 중 9명은 발리섬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발리는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관광지임에는 분명합니다. 저라도 발리를 갈 거 같습니다. 그럼 다른 선택지는 없을까요? 다른 곳이라면 이 곳도 괜찮습니다. 발리섬 롬복섬+길리섬 자카르타 뿔라우 스리부 롬복섬 은 발리섬 맞은편에 있는 거대한 섬인데 여기 바다도 그렇게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롬복섬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3개의 작은 섬이 나오는데 여기가 길리섬입니다. 길리 트라왕안은 우리에게 윤식당을 통해 잘 알려진 곳입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섬이고 세계인들이 모두 모이는 관광지입니다. 자카르타 역시 관광하기 좋습니다. 혹자는 관광할 곳이 없다라고 하지만 인도네시아 수도답게 도시적 면모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맛집도 많고 박물관, 건축물, 쇼핑몰 등이 즐비한 곳이죠. 명품을 저렴하게 사올 수 있는 곳 역시 자카르타입니다. 뿔라우 스리부 는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숨겨진 명소 같은 곳입니다. 자카르타 북쪽에 있는 섬들입니다. 뿔라우 스리부 이름 자체가 ‘천개의 섬’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자카르타 교민분들은 발리보다 여기 바다가 더 깨끗하고 좋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물론 인프라는 발리가 더 좋지만요.

인도네시아와 앙숙인 나라,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싫어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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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와 앙숙인 나라,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싫어하는 사람들 인도네시아 역시 동남아 여러 다른 나라들처럼 많은 서구 열강의 지배를 받았던 나라입니다. 포르투갈, 네덜란드, 일본, 중국까지 우리나라의 일제 지배 기간하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기간을 식민지배 당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베트남이나 한국처럼 식민지배를 했던 국가들에 대한 악감정보다는 다른 나라 사람들을 더 싫어하더라구요. 그 나라는 바로 ‘중국’입니다. 정확히는 ‘화교’라고 하는게 맞을 거 같습니다. 근대에 들어서 인도네시아의 경제를 화교들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수많은 기업, 쇼핑몰 주인들은 대부분 화교입니다. 문제는 이 화교들이 다른 민족들에게 베풀줄을 몰랐던 겁니다. 경제적으로 힘이 있다고 무시하고 차별하였습니다. 이게 한번 터졌던 것이 20여년전 화교 대학살 사건으로 이어졌었습니다.(참고글 :  인도네시아에 대해 미처 몰랐던 것들 ) 인도네시아의 많은 사람들이 화교에 대한 안좋은 감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사람들에 대해서는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약간 돈 많은 친구들 이라는 생각을 갖는 듯 했습니다. 이 역시 한국사람들의 책임일 것입니다.)

베트남과 앙숙인 나라, 베트남 사람들이 싫어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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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과 앙숙인 나라, 베트남 사람들이 싫어하는 사람들 베트남을 가보면 의외로 한국인들에게 호의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베트남전때 미국편을 들었던 한국사람들에게 호의적인 것은 감사할 일이죠. 이념의 옳고 그름을 떠나 자칫 원수가 될 수도 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 연예인들을 좋아하고 한국영화나 드라마를 베트남 사람들이 너무 좋아해서 그 영향이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바로 ‘중국’입니다. 베트남 사람들에게 중국이란 한국 사람들에게 일본과 같은 존재입니다. 오랜 기간 지배를 받아온 영향도 있고 최근 남중국해 문제 등으로 인해 계속 외교적 마찰이 있는 중국에 대해 앙금을 갖고 있습니다. 중국 관련해서 문제가 발생하면 베트남 사람들 폭동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중국 공장, 기업, 사람들을 공격하는 일들이 자주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 피해를 비슷하게 생긴 한국사람들도 받기도 하죠. 인도네시아에서도 중국사람들 별로 안좋아하던데 중국은 일대일로 하면서 민심 관리를 잘 못하고 있나 봐요.

무더위에 땀도 흘리지 않는 베트남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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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에 땀도 흘리지 않는 베트남 사람들 나에게 베트남 더위는 정말 대단했다. 그늘에 있어도 숨조차 쉬기 어려웠는데 그늘 없는 햇볕에 나가는 건 엄청 많은 용기를 필요로 했다. 여름이면 살이 타는 것은 물론이고 땀을 몇바가지나 쏟아내는지 일사병에 걸리지 않으면 다행일 지경이었다. 특히 지금 7월과 같은 때라면 태양열이 말 그대로 작렬한다. 에어컨이 없이는 단 한시간도 버틸 수 없다. 베트남에서는 정전이 자주 일어난다. 특히 폭우가 오는 때라면 높은 확률로 정전이 발생하는데 아무리 비가 오는 때라고 할 지라도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으니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나는 이렇게 매일매일 몸에서 수분을 방출하고 있는데 정말 신기한 것은 베트남 사람들은 땀을 잘 흘리지 않는다. 이렇게 더운데 땀이 흐른 자국이 없다. 이 기후에 적응됐다라고 생각되지만 너무 신기했다. 물어보면 본인들도 덥다고 한다. 그런데 땀은 잘 흘리지 않는다. 그걸 물어보는 나는 피부가 흥건하다. 베트남 사람들이 묻는다. “비 와?”

인도네시아에서 택시탈 때 주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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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도네시아에서 택시 타기 편견을 가지지 않으려 노력하긴 하지만 동남아 여러나라를 가보면 외국인들 등쳐먹으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하긴 우리나라라고 안그런가요. 마찬가지이기 합니다. 특히, 택시를 탈 때 더합니다. 베트남에서도 인도네시아에서도 어떻게든 돈 더 받아내려 안간힘을 쓰는 것 같아요. 말레이시아에만 오직 그런 느낌을 받지 않았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그래서 택시를 탈 때 주의해야 합니다. 그랩(Grab)을 이용하면 특별히 걱정할 일은 없는데 택시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바가지 요금을 씌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인도네시아에서 살고 있고 인도네시아 말로 얘기를 해도 그래요. 인도네시아에서 지낼 때 거의 대부분 그랩(Grab)을 타고 다녔습니다. 그랩은 배차 신청할 때 이미 요금이 결정이 되기 때문에 바가지를 당할 우려는 별로 없습니다. 택시를 탈 때가 문제인데 제 경험상 이거 하나만 지키면 됩니다. 블루버드(Blue Bird) 계열 택시만 탈 것 인도네시아에 여러 택시 회사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회사가 블루버드입니다. 이름답게 택시 색이 파란색입니다. 블루버드에서 나온 고급 택시중 검은색 택시도 있는데 그것도 괜찮습니다. 좀 비싸지만 차가 좋아요. 이 블루버드를 타신다면 99% 바가지 요금을 물지 않으실겁니다. 나머지 흰색 같은 다른 색깔의 택시는 바가지 요금에 당할 확률이 높습니다. 진짜 급한 경우만 아니라면 블루버드 택시만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길거리 음식을 먹지 말라고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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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길거리 음식 동남아 대부분의 지역이 그렇듯이 인도네시아도 맛있는 음식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일단 인도네시아 음식 중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나시고렝(Nasi Goreng) 미고렝(Mie Goreng)입니다. 말 뜻 처럼 볶음밥, 볶음면입니다. 여행의 묘미를 길거리 음식을 먹는데서 찾는 분들도 많습니다. 한국에서 먹지 못했던 맛과 식감을 느껴보는 것에 행복함을 느끼는 분들은 여행지의 잘 알려진 고급 식당 말고 진짜 현지인들이 먹는 식당에서 외지인들을 위해 가공된 음식보단 진짜 그 나라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먹어보려 합니다. 베트남이나 태국에서 그런 경험을 해본 분들이 그 나라 생각하고 인도네시아에서도 길거리 음식 또는 완전 로컬 식당을 찾아가는데 저는 좀 반대합니다. 베트남에서도 살아보고 인도네시아에서도 살아봤지만 두 나라는 음식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위생개념이 너무나 차이가 납니다. 베트남의 식당 위생이 우리나라에 비하면 약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나마 큰 일이 날 정도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면역력이 좋은 사람은 아무런 탈이 안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인도네시아는 좀 달라요. 위생관념이 우리랑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현지 파견간 직원들 중 용기 있는 직원이 있기 마련인데 로컬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고 배탈난 경우가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사실 저도 탈이 잘 나지 않는 편이긴 했지만 일단 주방 상태를 보면 먹기 싫어집니다. 게다가 사방에 돌아다니는 파리와 쥐, 바퀴벌레들을 보고 있자면 식욕이 사라집니다. 가능하면 인도네시아에서는 진짜 현지인들이 가는 길거리 음식점은 피하세요. 다른 외국인 상대로 한 좋은 음식점에서도 인도네시아의 향기를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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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 살면서 외국어 하나쯤은 능숙하게 배워두는 것은 인생에 큰 도움이 됩니다. 직업을 구하든지, 돈을 벌 방법이 생기던지, 친구를 사귀거나, 여행을 가더라도 해당 지역의 언어를 배우는 것은 큰 도움이 되는데요. 영어는 기본으로 알아두고 하나 더 배우라고 한다면 저는 인도네시아어(BAHASA)를 추천드립니다. 인도네시아어를 추천하는 이유는 2가지입니다. 앞으로 성장할 시장 인도네시아는 인구 2.6억명의 큰 시장입니다. 땅 자체도 커서 인구 대부분은 몇몇 대도시에 몰려있긴 하지만 계속 커가는 라이징 마켓 중 하나입니다. 이런 지역의 언어를 배워두면 앞으로 사업을 하거나 취업을 할 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배우기 쉬운 언어 그리고 무엇보다 인도네시아어는 다른 언어에 비해 배우기가 쉽습니다. 기본적으로 알파벳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성조도 없으며, 문법이 다른 언어에 비해 쉽습니다. 발음도 어렵지 않습니다. 정말 초보적인 지식만 갖춰도 인도네시아에서 여행하거나 생활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을 정도입니다. 만일 지금 인도네시아로 출장을 가거나 파견을 가는 분들이라면 한달 시간 내어 기초만 익히고 가도 금방 현지인하고 어울릴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인도네시아어 기초 관련 책 추천 :  직장인을 위한 초급 인도네시아어 , 부크크) 이런 이유로 인도네시아어는 한번쯤 배워볼만한 가치가 있는 언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 오토바이가 많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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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를 없앨 수 있을까? 몇 년전부터 베트남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는 오토바이 운행을 없애려는 움직임들이 있습니다. 오토바이가 환경오염에 큰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베트남 당국 특히, 하노이시에서는 오토바이 운행을 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건 불가능한 일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베트남에 오토바이가 많은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오토바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베트남 사람들의 대부분은 수입이 작습니다. 빈부격차가 큰 나라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일자리는 대도시에 집중이 되어 있죠. 하노이나 호치민에서 일한다고 그들이 수입으로 일터 근처에서 집을 구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집은 교외 지역에 두고 일할 때만 도심지로 들어오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라고 보면 됩니다. 출퇴근을 위해서는 이동수단이 필요한데 그 때 오토바이만한게 없는 것입니다. 자동차를 구입하기엔 너무 비싸니 가장 저렴한 이동수단을 오토바이로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무런 준비없이 이 교통수단을 과연 없앨 수 있을까요? 아무리 베트남 사람들이 국가의 정책에 잘 따르는 사람들이라곤 하지만 생계수단을 없애면 반발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물론 베트남 당국의 고민도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날마다 공기질은 나빠가고 있고 이로 인해 질병이 늘어나고 국가경쟁력이 낮아지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전기오토바이와 같은 수단이 빠르게 보급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베트남보다 더 더운 최근 한국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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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로 변한 최근 한국날씨 동남아 지역 중 방문해본 곳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이다. 그 중 가장 덥다고 느꼈던 곳은 캄보디아였고 베트남이었다. 정말 숨이 턱턱 막힌다는 표현으로도 부족할 정도로 더웠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최근 한국 날씨가 이 동남아와 같은 더위가 생겨나고 있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해 한국날씨가 더워지고 오히려 동남아 날씨는 과거에 비해 조금 시원해지는게 아닌가 싶다. 실제로 최근 베트남에서 돌아온 직원의 말을 들어보면 한국이 더 덥다는 이야기를 한다. 한국이 습하기가 베트남 못지 않다는 얘기를 했다. 몇년전 인도네시아에서 몇달 일을 하다 돌아왔을 때도 같은 것을 느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한국보다 훨씬 위도가 낮아 더 더울 것 같지만 막상 한국으로 돌아와보니 한국은 숨도 못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지방에 갈 일이 있어서 운전을 하고 서울 톨게이트를 지나는데 맑았던 날씨에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진다. 이런 장면을 베트남에서 자주 봤었다. 스콜성 기후이다. 갑자기 비가 양동이로 들이붓는듯 쏟아지고 금새 다시 그치는 비. 최근 유럽에서 엄청난 폭우로 백수십여명이 사망했고 북미지역에서는 엄청난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 이제 환경문제는 그저 구호로 그칠 그런 문제가 아닌 듯 하다.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이미 늦었는지 모르지만 지금이라도 뭔가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지구는 인간이 살기 적합한 행성이 더이상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자카르타 여행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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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카르타 여행 하신다구요? 그렇다면 꼭 알아두셔야 할 게 있습니다. 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의 수도이고 관광지는 아니지만 쇼핑몰의 천국입니다라는 것 말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는 교통 지옥이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사람들은 우리나라보다 조금 못산다고 느끼면 어디 오지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심지는 고층빌딩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자동차도 많고 오토바이도 많습니다. 그런데 길이 막혀도 너무 막힙니다. 공항에서 어디 도심지로 들어가려면 최소한 40km 정도는 가야 하는데 미리 화장실은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이 거리가 1시간이 될지 4시간이 될지 모릅니다. 자카르타 교통 상황이 이런 것은 사람들이 주로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좋아해서 차 자체가 많기도 하지만 도로 계획이 엉망진창입니다. 도심지 일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도로는 심시티로 그냥 대충 만든 듯 합니다. 돌아가는 거리도 많고 정작 필요한 도로는 좁고 불필요한 도로는 널찍하고 대중없습니다. 가능하면 그랩(Grab)을 타고 다니세요. 택시 타고 다니다간 바가지 요금에 엄청 오래걸리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는 구글 지도나 그랩에 나오는 시간을 믿지 마세요. 밀릴것을 감안하고 미리미리 움직이시는 습관을 가지셔야 곤란한 일에 빠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늘 이런 곳이라 생각하고 길 한 가운데에서 움직이지 않고 수십분을 있다고 해도 화내지 마세요. 화낸다고 길이 뚫리지 않습니다. 명심하세요.

호치민보다 하노이가 더 더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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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치민보다 하노이가 더 더운 이유 베트만을 처음 갔을 때가 기억이 납니다. 3월 초였는데 전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내렸습니다. 기억에 오전 10시쯤이었던 것 같아요. 베트남이 덥다는 것은 알았지만 막상 공항에서 나오니 내가 생각했던 더운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고작 3월 초였는데 말이죠. 폐 속으로 뜨거운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그대로 느꼈습니다. 피부는 끈적이는 공기가 감싸고 돌았습니다. 첫 베트남 공기를 마신 뒤 든 생각은 이랬습니다. ‘여기서 어떻게 살지?’ 하지만 이 더위는 아직 시작도 안했던거였죠. 반대로 호치민을 갔을 때는 하노이에서 느낀 더위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지리적으로 하노이보다 호치민이 훨씬 더 남쪽에 있어서 호치민히 훨씬 더울 것 같지만 오히려 선선하다고 느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습도입니다. 하노이는 공기 중 습도가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기온이 높아도 후덥찌근함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찌는듯한 더위입니다. 땀이 비오듯이 쏟아지는 곳이 하노이입니다. 그에 반해 호치민은 습도가 낮습니다. 그래서 그늘에만 들어가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분명 햇살은 호치민이 더 쎌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치민이 훨씬 상쾌하게 느껴지는 것은 습도의 차이입니다. 물론 둘 다 한국보다 더운 곳입니다. 그런데 최근 몇년간은 한국이 더 덥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국도 이젠 습한 더위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에서 걸어다닐 때 조심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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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에서 걸어다닐 때 조심해야 할 것 베트남에서 몇개월을 살았었습니다. 당시에는 베트남은 처음이라 모든게 서툴렀지만 생각보다 잘 지냈습니다. 베트남은 제겐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행복하고 즐거운 것만은 아니죠. 그 중 베트남을 처음 가봤고 걸어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여행 스타일을 가졌다면 다니시면서 주의하셔야 할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인도 곳곳에 구멍이 나 있다는 점입니다. 보도블럭에 커다란 싱크홀 같은게 있는데 제가 본 바로는 몇주가 지나도 심지어 제가 거주하는 몇달 내내 보수를 안하고 있더라구요. 안보이게 나무가지 같은 것으로 덮어놓은 곳도 있어 아주 위험해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진작 지자체에 민원넣고 뉴스 나오고 그래서 금방 조치가 되었을텐데 이런 행정시스템은 베트남과 우리나라는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길거리 다니실 때는 항상 발 밑을 잘 살피세요.

인도네시아 국교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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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국교 인도네시아에 대한 이미지가 여러가지 있지만 어떤 분들은 인도네시아에 대해 이슬람이라고 생각하시고 국교도 이슬람이라고 믿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인도네시아의 국교는 놀랍게도 따로 없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헌법으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실제로 인도네시아 내부에서도 각 종교를 서로 인정해주며 함께 살아갑니다. 물론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종교(이슬람, 기독교, 천주교, 힌두교, 불교, 유교 등) 가운데 이슬람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90%에 육박하긴 합니다. 그래도 이슬람이 다른 종교를 절대로 천시하거나 무시하거나 공격하거나 하는 법은 거의 없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기독교 사람들이 불상을 훼손하는 몰상식한 일들이 거의 없습니다. 가끔 IS 단체들의 테러가 일어나긴 하는데 주로 관공서나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일어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물론 교회를 대상으로 한 폭탄 테러도 있었죠) 인도네시아에서 종교의 다양성이 얼마나 보장되는지는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 사원인 ‘이스티크랄 사원’ 바로 도로 건너 앞에 카톨릭 성당이 자리잡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둘 사이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관련글 :  수많은 상징으로 지어진 자카르타 이스티크랄 사원 ) 이렇게 다양한 종교를 포용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많은 종교 기념일이 모두 국경일입니다. 이 점은 아주 부러웠습니다.

베트남에서 수돗물 먹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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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에서 수돗물 먹어도 될까 해외에서 살다보면 먹을 것 문제가 가장 심각합니다. 음식이 입에 맞는다면 그이상 좋은게 없지만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거나 몸에도 맞지 않는다면 그 때부터 해외생활이 지옥이 될 수 있습니다. 해외생활하다보면 한국이 그리워지는 이유가 그저 고향에 대한 향수만이 작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만큼 살기 좋은 나라가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먹을 것과 관련해서는 말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물 마시는 일도 너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급하면 수돗물을 마셔도 큰 탈이 나지 않습니다. 사실 그냥 마셔도 되죠. 그런데 베트남은 어떨까요? 베트남 뿐 아니라 동남아 많은 나라에서 수돗물을 그냥 마시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먹고 큰일 난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가능하면 생수를 드시는걸 권유드립니다. 그 이유는 베트남 수돗물에는 석회질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인데요.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수돗물을 받아서 놔두면 시간이 지난 뒤 아래에 하얀 가루같은게 침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에 섞여 있던 석회질이 가라앉은 겁니다. 이 석회질은 몸속에서 결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베트남 사람들도 주로 생수 사다 먹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생수 드시길 권유드립니다.

관광지로써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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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지로써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발리하면 어떤 곳인지 즉각 아시는 분들이 계시나 인도네시아 하면 어떤 여행지인지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발리는 인도네시아의 관광지입니다. 사실 인도네시아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도 그럼 발리는 알아도 인도네시아 수도는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십니다. 맞습니다. 자카르타죠. 그렇다면 관광지로써 자카르타는 어떨까요? 자카르타는 알려진 이름 만큼 관광지로써 명성은 없습니다. 말그대로 정치, 행정 수도입니다. 관광을 위해 자카르타를 가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자카르타만의 여행지로써의 매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상징적인 건물들 과 관광지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쇼핑몰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곳입니다. 자카르타 사람들도 대부분  쇼핑몰에서 여가활동 을 할 정도입니다. 자카르타는 발리와 같은 휴양지는 아니지만, 인도네시아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주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의외로 맛집들도 많습니다. 쇼핑몰들이 많아 안전한 여행도 가능합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Hanoi)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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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수도 하노이(Hanoi) 뜻 베트남에 대해서 호치민이나 다낭 이런 관광지를 더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호치민(HoChiMinh) 도시의 번화한 거리를 보고 여기가 베트남의 수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베트남 수도는 북쪽에 있는 하노이(Hanoi)입니다. 베트남 전쟁 당시 북베트남과 남베트남이 분단되어 싸웠는데 남베트남+미국이 패배하면서 사회주의 이념을 가졌던 북베트남이 베트남 전체를 통일하게 되었습니다. 남베트남의 중심지였던 사이공(Saigon)이 북베트남에 정복당하면서 이름을 북베트남의 지도자였던 호치민의 이름을 따서 바꿨습니다. 흔히들 하노이는 정치, 행정의 수도, 호치민은 경제 수도라고 부릅니다. 호치민은 사람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하면 하노이 라는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요? 하노이는 천년 수도라고 부릅니다. 아주 오랜 왕조시절부터 수도로써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하노이는 한자어로 河內(하내)라고 씁니다. 말 그대로 강 안쪽 도시라는 뜻입니다. 하노이는 홍강에 둘러싸인 도시인데 아래 도시 지도를 보면 이해하실 겁니다. 한자어로 하내라고 쓰는걸 하노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