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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도시 특성과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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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를 처음 들른다면 아마도 그 역동성에 반하게 될 것입니다. 베트남 천년 수도 하노이는 과거와 근대, 현대와 미래를 함께 보여주는 도시입니다. 베트남에서 큰 도시하면 호치민과 하노이를 꼽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호치민의 화려함으로 인해 하노이의 매력을 미처 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 하노이(HANOI)라는 도시가 왜 매력적인지 하노이 도시의 역사와 특징,  그리고 장단점에 대해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노이 도시의 특성과 역사 하노이는 1,000년 전부터 왕조의 수도였습니다. 오랜 역사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하노이의 한자 이름은 河內(하내)입니다. 강 안쪽이란 의미처럼 하노이는 홍강(紅河)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노이의 면적은 3,300km2(평방 킬로미터)로 서울의 약 5.5배 크기입니다. 인구는 약 805만명(20년 기준)이 살고 있습니다. 하노이가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프랑스의 식민지배때입니다. 약 100년간의 식민지배로 인해 베트남 하노이를 비롯한 많은 도시들에서 콜로니컬 양식(Colonial style)의 건축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방사형 도로의 모습을 모방하고 있습니다. 에펠이 설계한 홍강을 가로지르는 철교 롱비엔(Long Bien)도 지금은 세계적인 관광지이나 과거 식민지배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의 지배를 받았던 우리나라의 상황과 마찬가지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콜로니얼 양식 건축물은 좁고 긴 주거 형태의 모습이라면 근대로 들어오면서 현대식 건축물이 건축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베트남의 경제 발전 계획에 따른 하노이 시의 개발 계획은 하노이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노이, 도시로써의 단점 최근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내부 중심 CBD(Central Business District)로부터 확장하기에는 기존 도심지 재개발이 쉽지 않습니다. 또한 북쪽과 동쪽은 홍강으로 가로막여 있는 형국이라 남, 서 방향으로 신도시 개발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북쪽과 동쪽으로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자카르타 카페 바타비아(Cafe Batav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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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에 가면 꼭 들른다는 유구한 역사의 카페 바타비아(Cafe Batavia)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가면 오랜 식민지 역사의 흔적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장소 중 하나가 파타힐라 광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파타힐라 광장은  꼭 가봐야 할 자카르타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파타힐라는 네덜란드 식민지 역사의 한 중심이었습니다. 지금은 사람들에게 식민지 역사를 기억하게 하는 박물관과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카페 바타비아(Cafe Batavia)도 있죠.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카페 바타비아 카페 바타비아는 지금도 운영하는 커피 판매점, 레스토랑입니다. 세계 100대 커피숍 중 하나라고 합니다. 역사 박물관 맞은편에 있습니다. 엄청난 교통 체증을 뚫고 간 카페 바타비아는 충분히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바타비아 광장을 내려다 볼 수 있음은 물론 이 곳이 보여주는 분위기에 물씬 취해볼 수 있습니다. 카페 바타비아는 183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합니다. 당시에는 카페는 아니었고 네덜란드인들의 숙소 및 창고로 활용되던 곳이었습니다. 내부 마감은 굉장히 클래식합니다. 근대초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입니다. 높은 천장과 클래식한 소품들이 이색적인 경험을 하게 해 줍니다. 파타힐라 광장도 좋지만 꼭 카페 바타비아를 들러봐야 한다고 저는 얘기하는 편입니다. 카페 바타비아는 창가에 앉아 파타힐라 광장을 내려다보는게 가장 좋은 스팟이라고 합니다. 저는 미처 알지 못해서 못했지만 이 창가 자리는 예약을 해야만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음식값은 꽤 비싼 편에 속합니다. 일반 사람들은 이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쌉니다. 맛도 그렇게 뛰어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음식을 먹으러 오는 곳은 아닌 듯 합니다. 오랜 문화재를 즐기러 오는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자카르타에 가셨다면 하루 날 잡고 꼭 한번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