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보다 더 더운 최근 한국날씨

 동남아로 변한 최근 한국날씨

동남아 지역 중 방문해본 곳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이다. 그 중 가장 덥다고 느꼈던 곳은 캄보디아였고 베트남이었다. 정말 숨이 턱턱 막힌다는 표현으로도 부족할 정도로 더웠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최근 한국 날씨가 이 동남아와 같은 더위가 생겨나고 있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해 한국날씨가 더워지고 오히려 동남아 날씨는 과거에 비해 조금 시원해지는게 아닌가 싶다. 실제로 최근 베트남에서 돌아온 직원의 말을 들어보면 한국이 더 덥다는 이야기를 한다.

한국이 습하기가 베트남 못지 않다는 얘기를 했다. 몇년전 인도네시아에서 몇달 일을 하다 돌아왔을 때도 같은 것을 느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한국보다 훨씬 위도가 낮아 더 더울 것 같지만 막상 한국으로 돌아와보니 한국은 숨도 못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지방에 갈 일이 있어서 운전을 하고 서울 톨게이트를 지나는데 맑았던 날씨에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진다. 이런 장면을 베트남에서 자주 봤었다. 스콜성 기후이다. 갑자기 비가 양동이로 들이붓는듯 쏟아지고 금새 다시 그치는 비.

최근 유럽에서 엄청난 폭우로 백수십여명이 사망했고 북미지역에서는 엄청난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 이제 환경문제는 그저 구호로 그칠 그런 문제가 아닌 듯 하다.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이미 늦었는지 모르지만 지금이라도 뭔가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지구는 인간이 살기 적합한 행성이 더이상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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